쉐보레 스파크, ‘선수율 0% 무이자 할부’ 승부수

일반입력 :2015/03/19 09:29

한국GM이 판매 부진에 빠진 쉐보레 스파크에 선수율이 없는 전액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최초로 적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GM은 “3월 한달 동안 스파크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수금이 없는 전액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최초로 실행한다”며 “취·등록세가 없는 스파크를 소정의 계약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매우 파격적인 프로그램”이라고 19일 밝혔다.

스파크 전액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은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최초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할부 원금을 1천만원으로 가정시,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으로 시행할 수 있는 2.9% 금리와 견주어 45만원 가량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파크의 지난 2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2% 줄어든 2천978대에 그쳤다. 5천228대를 판매한 지난 1월에 비해 43.0%나 감소한 수치다. 스파크는 한국GM의 판매 효자 노릇을 하는 차종인 만큼 한국GM이 부진한 스파크 판매 실적을 선수율 없는 무이자 할부로 만회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국GM은 이외에 할부금 납부 시 할부 원금의 1%에 해당하는 이자를 돌려받게 되는 스파크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과 일시불로 스파크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110만원의 특별 현금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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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수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뛰어난 안전성과 성능을 갖춘 쉐보레 스파크는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쉐보레 브랜드의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쉐보레 스파크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3월중 스파크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우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풀모델 체인지로 선보일 신형 스파크는 내달 초 서울모터쇼와 뉴욕국제오토쇼에서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