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매장 마케팅 도구로 지능형 CCTV 투입

LG CNS(대표 김대훈)가 CCTV 카메라에 3D 지능형 영상분석 엔진을 탑재한 '스마트비전센서'를 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분석하고자하는 기업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 CNS에 따르면 '스마트비전센서'는 기존 CCTV가 수행하던 영상 감시는 물론 움직이는 대상을 인지하고 행동 패턴을 측정함으로써, 정확한 알람 제공 및 데이터 통계 분석 기능까지 제공한다. 기존 지능형 카메라는 렌즈가 하나여서 평면 영상을 분석했으나 '스마트비전센서'는 렌즈 2개를 탑재해 3차원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근접 거리와 깊이까지 측정해 기존 지능형 카메라보다 분석 대상을 정확하게 탐지하고 동선을 추적한다.'스마트비전센서'는 사람의 시각구조를 이용한 지능형 영상정보처리 기술을 카메라에 탑재한 동시에, 공간 측정과 알람 센서도 갖췄다. 공간 측정 센서는 영상에 잡힌 물리적 공간 내 사람과 차량의 통행량 및 행동 패턴을 측정해 데이터를 분석, 통계 정보를 제공한다. 알람 센서는 미리 외부 침입과 같은 특정 상황을 설정하면, 해당 상황을 자동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람을 전송한다.

LG CNS는 '스마트비전센서'가 영상을 통한 데이터 추출이 가능한 만큼, 매장 운영 및 관리를 효율화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스마트비전센서를 매장 출입문, 주요 통로 등 관심 구역에 설치하면 방문 고객 동선 및 머무는 시간 등 관심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개인 영상 정보에는 비식별화 조치가 취해진다. 매장 관리자는 스마트폰에 있는 '스마트비전센서 앱'을 통해 유동 인구, 방문자 현황, (재)방문객 비율, 점유율, 동선 패턴, 대기열 현황, 구매전환율(POS연동 시)과 같은 통계 데이터를 매장별 또는 매장간 비교 형태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LG CNS는 '스마트비전센서'에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보기 작동 및 긴급 통화 기능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비전센서는 다양한 디바이스 및 센서와 연동이 가능해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중간 게이트웨이로도 활용될 수 있다. LTE 통신모뎀도 내장돼 거리에 제약 없이 스마트폰과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 가능하다. LG CNS는 스마트비전센서에 블루투스 저전력(BLE) 통신모듈을 장착해 실내외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부가 서비스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또 '스마트비전센서'가 출입 현황과 행동 패턴 등을 통해 정확한 통계 분석이 가능한 점을 활용해 CCTV가 적용된 빌딩, 산업시설, 교통 분야에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책 수립 등 활용 범위를 넗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