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개최 약 2주일을 남긴 '2015 서울모터쇼'에 돌연 참가 철회를 통보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람보르기니 측이 이탈리아 본사의 지원 불가 등의 이유로 서울모터쇼 조직위에 2015 서울모터쇼 불참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말 조직위에 참가신청서를 공식 제출하고 그동안 차질 없이 전시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람보르기니가 이날 갑작스런 불참 의사를 밝히자 모터쇼 조직위가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람보르기니는 일부 글로벌 메이저 모터쇼에만 참가해 왔기에 2015 서울모터쇼 참가 의미가 컸으나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되어 조직위 차원에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예산 등의 이유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는 간단한 입장을 밝혔다.
모터쇼 조직위는 람보르기니가 모터쇼 개최시점에 임박해 참가를 번복하는 등 조직위와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신뢰성 없는 처사를 보인 이유로 관련 규정에 따라 위약금(3천만원)을 징구하고 향후 서울모터쇼 참가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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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모터쇼는 람보르기니 참가 철회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지만 벤틀리, 마세라티, BMW 등의 업체에서 다수의 슈퍼카를 출품하는 등 행사 진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내달 3일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총 32개의 완성차 브랜드(2013 서울모터쇼 29개 브랜드 참가)가 참가해 350여대의 완성차가 전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모터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