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와 퍼즐앤드래곤 이후 특별한 성공작이 없어 고전하던 그라비티가 올해 성장과 도약을 꾀한다.
16일 그라비티 관계자에 따르면 자사의 유력 IP의 글로벌 진출사업과 자사의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를 통해 국내외 모두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세계 60여 개 국에 서비스하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 재 진출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그라비티는 지난 1월 15일 중국 퍼블리셔인 드림스퀘어(대표 앤슨 쉬)와 '라그나로크' 모바일 게임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두 업체는 중국 이용자를 위한 모바일 게임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는 이번 협약이 '라그나로크'의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매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드림스퀘어는 중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러시아, 일본 등에서 온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영향력 있는 퍼블리셔다. 그런 만큼 '라그나로크'의 중국 서비스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는 모바일 게임으로 적극 공략한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그라비티는 모바일 RPG '전투의 신'을 출시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온라인 게임 못지 않은 고퀄리티 그래픽과 한 손으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로화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회사인 일본 겅호의 '퍼즐앤드래곤'를 서비스하는 네오싸이언을 통해서도 신작 '에라오브 히어로즈'를 출시한다. 공식판에 앞서 지난 2일 선보인 체험판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사가 개발한 게임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게임으로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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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개발사 붐잡에서 만든 퍼즐게임 ‘마법퍼즐 아일랜드’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만든 이 게임은 동일한 모양 3개를 맞추는 형식이다. 이 밖에도 턴제 RPG, 보드, 육성 게임 등 신작 10여종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현철 그라비티 대표는 2015년을 신 성장 모멘텀의 해로 삼고 있다. '전투의 신'을 시작으로 RPG, 퍼즐 외에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 출시로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보겠다라며 올해 신작 포문을 열게 될 ‘전투의 신’은 자사가 직접 서비스하는 첫 모바일게임인 만큼 라그나로크 등을 서비스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