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서 현지화 전략 강화

거래선 초청해 中 소비자 맞춤형 제품 대거 공개

일반입력 :2015/03/11 06:00

이재운 기자

LG전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시장 주요 거래선과 기자 등 700여명을 초청해 10일부터 이틀간 LG이노페스트 행사를 진행한다.

LG이노페스트는 LG전자가 해외 시장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등을 초청해 현지 맞춤형 제품을 비롯한 주요 신제품과 사업전략 등을 소개하는 행사로, 중국 지역에서는 이번에 처음 열렸다.

행사에서 LG전자는 다음달 현지 시장에 출시할 77인치, 65인치, 55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 올레드 TV’와 105인치부터 40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를 소개했다.

웹OS 2.0 기반 스마트TV에는 중국 소비자들이 최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맛집, 자녀 교육, 헬스케어 등 지역 특화 애플리케이션 10종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다음달 출시할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도 전시했다.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 별도 세탁이 가능한 소형 세탁기를 결합한 ‘트롬 플러스’, 정장 바지 주름 관리 기능 등 성능을 강화하면서 부피는 30% 줄인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등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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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들 제품을 오는 11일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상하이 가전 박람회(Appliance World Expo) 2015’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중국 시장 특화 제품인 ‘꽌윈(觀韵)Ⅲ TV’도 함께 선보인다. 4K 울트라HD 해상도에 배(Ship)를 연상시키는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지에서 배가 번영과 평안, 순조로움을 상징하는 데서 착안했다.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 사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상에 적합한 혁신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여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