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월정액 음악 서비스 지연…이유는?

비츠 전 간부 퇴사에 따른 직원 통합 및 기술 이전 난항

일반입력 :2015/03/09 07:49    수정: 2015/03/09 08:39

애플이 올 초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던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9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작년 5월 ‘비츠’를 인수한 애플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 뮤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음악 서비스를 9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신제품 발표회 ‘스프링 포워드’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해당 서비스를 발표를 올 6월 개최 예정인 연례 개발자 회의 ‘WWDC 2015’에 소개할 방침이다.

외신이 음악 업계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바비 가자(Bobby Gaza) 씨 등 비츠 전 간부들이 퇴사함에 따라 비츠 전 직원 통합 및 기술 이전의 난항을 겪어 새로운 음악 서비스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것.

또 애플은 안드로이드용 음악 서비스 모바일 앱 개발을 위해 해당 OS를 전문으로 하는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애플이 안드로이드용 앱을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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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새로운 음악 서비스는 iOS 8.4에 탑재할 수 있었지만, 결국 iOS9에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서비스는 iOS에 내장돼 있는 앱 ‘뮤직’을 통합하는 형태가 되며, 기능은 아이폰용 앱 ‘비츠 뮤직’을 계승하게 된다. 또 애플이 준비 중인 새로운 음악 서비스는 매월 7.99달러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비츠 뮤직이나 스포티파이보다 2달러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