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개발자회의(GDC) 2015에서 가상현실 헤드셋 ‘프로젝트 모피어스’의 새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4일(현지시각) 씨넷은 소니의 VR 기기 ‘프로젝트 모피어스’의 신규 프로토타입의 공개 현장 및 자세한 사진을 소개했다. 이 제품을 공개한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슈헤이 요시다 회장은 “이번 프로토타입의 겉모양은 지난해 공개한 모델과 비슷하나, 더욱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기능이 향상됐다면서 이번 프로토타입은 소비자에게 출시될 제품과 가깝다고 말했다.공개된 프로토타입은 5.7인치, 1920×1080 해상도에 초당 120프레임을 지원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시야를 더욱 확대했다. 또 반응 속도도 2배로 빨라졌다. 동작 인식에 대한 지연시간이 초기 버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경쟁제품인 오큘러스와 달리 '프로젝트 모피어스'는 제품 자체로 모션 컨트롤 리모트 기능을 갖고 있다. 씨넷의 닉 스넷 기자는 게임을 실행할 때 핸드 모션 인식이 정교하다고 평가했다.
헤드셋은 무게가 가벼운 싱글 밴드로 구성되어 기존 VR 제품에 비해 디자인이 특이하다. 머리에 고정된 밴드와 VR 헤드셋 디스플레이가 분리돼 있어 현실 상황을 봐야하는 경우가 생기면 기기를 완전히 벗지 않고 머리에 걸쳐둘 수도 있다.
이 제품은 2016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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