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주소록(Contacts)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했다. 머티리얼 디자인을 적용하고 쉽게 연락처를 관리할 수 있게 돕는 기능들을 추가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구글이 새로운 주소록을 프리뷰 버전(☞링크)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주소록은 단독 서비스이기도 하지만 G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구글플러스, 행아웃 같은 연락처 기능이 필요한 다른 구글 서비스에 핵심 요소로 포함돼 있다. 하지만 그 동안 구글 주소록 관리가 쉽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글은 G메일 블로그를 통해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주소록은 알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으며 또 주소록, 서클, G메일에서 연락을 주고 받은 사람을 모두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주소록에는 연락처 중복 제거 기능이 포함됐다.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각각 따로 두 개의 연락처로 저장돼 있는 경우 등 중복된 연락처를 가지고 있는 경우 한번 클릭으로 간편하게 중복 연락처를 찾고 병합할 수 있게 개선됐다.
변경된 연락처가 있으면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보유하고 있는 연락처와 구글 프로필 정보를 비교해 변경된 부분을 최신 정보로 유지해 주기 때문에 틀린 연락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게 돕는다.
또 가장 최근에 이메일과 대화를 주고받은 사람의 주소록 카드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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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도 구글 머티리얼 디자인인이 적용돼 새롭게 바뀌었다.
주소록 프리뷰 ULR을 통해서만 새로운 주소록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아직 G메일을 통해 주소록에 접속하는 경우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확인할 수 없지만 구글은 몇 주 안에 G메일에도 업데이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구글은 또 구글앱스 고객들도 새 주소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