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현지 2일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1위에 빌 게이츠가 선정된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 인물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억만장자에 오른 국내 게임 관련 인물은 총 4명이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 김정주 NXC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다.
우선 김범수 의장이 628위를 기록하며 순자산 29억 달러(약 3조 2천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게임관련 업계 순위로는 1위다.
							김 의장은 지난 1992년 삼성SDS에 입사한 후 1998년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다. 2000년에는 서울대 공대 동기이자 삼성SDS 입사 동기였던 이해진 현NHN 이사회 의장과 함께 NHN을 공동 설립해 포털 네이버를 키웠다.NHN을 떠난 이후엔 벤처기업인 아이위랩(현 카카오)을 인수,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내놓기도 했다. 카카오톡은 현재 국내외 4천200만 가입자를 유치한 대표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톡 성공 이후 그는 다음과 합병을 통해 다음카카오를 출범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게임업계 2위에 오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은 20억 달러(약 2조 1천900억 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 순위는 949위를 기록하면서 1천위 안으로 처음 진입했다.
							권 회장은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해 2008년 FPS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중국 상용화에 성공 시키며 국내 게임업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6개 회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월드와이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희망스튜디오 등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매출 기준 5천31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천26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업계 3위를 기록한 김정주 NXC회장은 18억 달러(약 1조9천7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순위는 1054위에 올랐다.
							김정주 회장은 넥슨의 창업주로서 지난 1994년 넥슨을 설립해 세계 최초 그래픽 머드게임 바람의나라를 선보여 넥슨을 세계 굴지의 게임업체로 성장 시켰다.넥슨을 일본 증시에 넥슨재팬으로 상장 후 지주회사인 NXC를 설립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넥슨 재팬은 지난해 매출 1조6천391억 원, 영업이익 4천314억 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2억 달러(약 1조 3천140억 원)을 보유해 1605위에 갑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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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대표는 지난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해 MMORPG 리니지를 선보여 엔씨소프트를 성장 시켰다. 이후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등을 몇 년 마다 한 번씩 선보여 모두 성공 시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김택진 대표는 지난 2003년 40세미만 세계 40대 갑부에서 35위로 선정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8천397억 원, 영업이익 2천781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김정주 NXC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2011년 포브스 선정 세계 갑부 순위에 첫 진입 후 꾸준히 발표 대상에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