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올바른 행동을 했는 지 먼저 고민해보세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2014’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스타트업에 짧은 충고를 남겼다.
김 의장은 지난 10월 1일 다음카카오 합병 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날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게임, 카카오톡 운영 경험을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김 의장은 수학자 가우스의 예를 들어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가우스는 1부터 100을 더할 때 새로운 현상을 발견했다”며 “예를 들어 1부터 100까지의 숫자 순서를 100부터 1까지 바꿔보고 이 배열을 합쳐보니 101이라는 새로운 숫자가 나온다. 1과 100을 더하면 101, 2와 99 그리고 3과 98을 더해도 101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가우스의 예를 들어보니 세상에는 새롭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 얼마든지 있다”며 자신의 한게임, 카카오톡 운영하면서 겪었던 딜레마와 그 딜레마를 해결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김 의장은 새롭게 창업을 시작하거나 최근 회사를 경영하기 시작한 스타트업들에게 ‘Right Time Right Action(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행동을 했느냐)’ 영어 문장을 예를 들어 스타트업들이 적절한 시기에 맞춰 회사 운영에 필요한 적절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다음카카오에 대해 김 의장은 “좋은 파트너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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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플랫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드디어 온오프라인 경계가 사라진 시대며 시간과 공간과 사라진 시대가 왔다며 ”그 시대가 어디로 끌어갈지는 예측할 수 없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게 되는 IoT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다음카카오는 이 과정 속에서 어떻게 우리 스스로를 연결시킬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45개국 유망 스타트업 창업가와 벤처 투자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2014' 행사는 2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