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모바일에 올인…'아톰 x3' 발표

"갤S6-LG워치에 인텔 시큐리티 기술 채택"

일반입력 :2015/03/03 11:15    수정: 2015/03/03 11:19

김다정 기자

3일 인텔은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이하 CEO)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5에서 모바일용 프로세서인 '아톰 x3' 시리즈를 비롯해 LTE 어드밴스드 솔루션을 발표했다. 또 갤럭시S6와 LG 워치 어베인에 인텔 시큐리티 기술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크르자니크 CEO는 엔트리급 스마트폰, 패블릿, 태블릿을 위한 통합 통신 플랫폼 인텔 아톰 x3 프로세서 시리즈를 소개하고 아수스, 욜라 등 20개 제조사에 탑재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아톰 x3 프로세서 시리즈는 64비트 멀티코어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3G 또는 4G LTE 연결성과 결합한 통합 통신 시스템 온 칩(SoC)으로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 프로세서, 그래픽, 오디오, 연결성 및 전력 관리 구성요소들을 단일 시스템 칩셋으로 결합했다.

또 메인스트림, 프리미엄 태블릿 및 소화면 투인원(2 in 1)용 인텔 아톰 x5 및 x7 프로세서 시리즈도 발표했다.

아톰 x5 및 x7 프로세서 시리즈는 윈도와 안드로이드를 위한 64비트 지원, 인텔 8세대 그래픽 및 차세대 LTE 어드밴스드 연결성 옵션을 제공한다.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등에 탑재됐으며 올 상반기에 첫 번째 탑재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카테고리 10 및 450Mbps까지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5-모드 인텔 XMM 7360 LTE 어드밴스드 솔루션을 공개했다. XMM 7360은 3세대 5-모드 LTE 어드밴스드 카테고리 10 모뎀으로 스마트폰부터 패블릿, 태블릿 및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폼팩터를 수용한다.

브라이트스타, 도이치 텔레콤, LG전자, 프레스티지오, 삼성과 개인 디바이스 보호를 위한 인텔 시큐리티 기술 채택도 발표했다.

특히 크르자니크 CEO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맥아피 바이러스스캔 모바일 기술에 기반한 최신 안티-멀웨어 솔루션이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스마트워치 어베인 LTE에도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를 적용해 도난방지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알카텔-루슨트, 에릭슨 및 화웨이와 인텔 아키텍처를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 수요에 부응하고 네트워크 효율을 높이며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구조로 옮겨가기 위한 협업도 공개했다.

알카텔 루슨트는 비용 절감과 네트워크 성능 향상을 위해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범용 서버를 이용하는 가상화 기지국 솔루션을 발표했으며 이 솔루션은 오는 2016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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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은 인텔 랙 스케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관리 및 통합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업 및 통신 클라우드 등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다. 또 인텔은 화웨이와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데이터 센터 혁신을 지원할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르자니크 CEO는 모바일 환경의 진화와 스마트 디바이스의 성장으로 안전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개인 컴퓨팅 경험의 필요성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인텔은 이동 통신의 모든 영역에 걸쳐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