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김상헌)가 국립중앙도서관과 콘텐츠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6월부터 국내에 발행된 희귀본, 역사기록물 등 방대한 디지털 자료들을 네이버 지식백과에 제공한다.
해당 자료는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설 붐을 일으킨 1910~1930년대 딱지본 소설 900여 건과 고지도 원문 120여 건을 시작으로 상호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한국의 시대별 전쟁사, 교과서로 보는 시대별 교육 등 중앙도서관이 편찬하거나 디지털화한 '디지털 컬렉션'의 8개 테마 또한 포함될 계획이다.
1945년에 개관한 국립중앙도서관은 본관 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 발행된 출판물과 지식 정보를 수집,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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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박선영 메인&주제형컨텐츠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이 구축해온 다양한 인문학 정보와 쉽게 접하기 힘든 콘텐츠를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이용자가 양질의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기민도 디지털기획과장은 “국가가 보유한 콘텐츠를 개방·공개·활용하는 '정부 3.0' 사업의 일환으로 네이버 지식백과와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면서 “중앙도서관이 구축해온 희귀한 콘텐츠의 활용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