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반도체 전문 업체 NXP세미컨덕터가 미국 칩 업체 프리스케일을 인수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XP는 프리스케일 인수를 위해 1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NXP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용 칩이 주특기다. 프리스케일은 자동차, 개인용 기기, 산업용 장비, 네트워크 장비용 칩을 제공해왔다. NXP의 경우 최근 애플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아이폰6에 탑재된 NFC(near-field communications) 기술 보안을 위해 NXP 기술이 투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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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반도체 업체들은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기업들이 IoT로 몰려들면서, 다양한 칩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NXP는 네덜란드 IT업체 필립스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로 출발했고 프리스케일은 2004년 휴대폰 및 통신 장비 업체 모토로라에서 분사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