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 IoT·웨어러블 겨냥 솔루션 출시

프리스케일반도체는 최근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겨냥해 프로세서를 비롯한 주요 솔루션을 11일 선보였다.

임베디드 환경에 쓰이는 프로세서인 마이크로콘트롤러(MCU)로는 최근 발표한 32비트 키네티스 KL03 CSP를 적용했다. 이 프로세서는 기존 제품 대비 15% 더 크기를 줄인 1.6X2.0mm2의 작은 크기에 ARM-코어텍스M0+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를 중심으로 프리스케일은 각종 센서와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을 통합해 신호를 종합적으로 처리해주는 ‘센싱 통합/퓨전 개발키트’와 개방형 플랫폼인 ‘웨어러블 제품 레퍼런스 플랫폼(WaRP)’을 이날 공개했다. WaRP의 경우 무선충전 지원과 같은 최근 트렌드도 반영했다.

심한범 프리스케일반도체코리아 부장은 “웨어러블 기기 설계 시 손 쉽게 기능 구현이 가능한지 테스트할 수 있는 장치”라며 “배터리 사용시간과 같은 일반적인 웨어러블 기기 설계 환경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센서들이 보낸 정보를 취합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면 가동 모드가 아닌 저전력 모드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해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구매자에게는 웨어러블과 임베디드에서 흔히 쓰이는 RTOS와 키네티스 MCU 기반 제품 설계를 도와주는 키네티스 디자인 스튜디오(KDS)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편 프리스케일은 ARM이 선보인 코어텍스 M7 기반 MCU를 내년 하반기께 출시할 예정이다. ARM 코어텍스-M7은 임베디드 솔루션용 프로세서 중 가장 고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코어로 기존 코어텍스-M4 대비 2배 가량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32비트 프로세서다. 주로 오토모티브 등 안전성이 중요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