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구글 캠퍼스 ‘드림엔터’ 1년동안 7만5천여명 '대성황'

창의적인 발현 지원, 입주공간도 제공

일반입력 :2015/03/01 12:00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 생태계 활성화와 문화 확산을 위해 만든 창조경제 교류공간 ‘드림엔터(DreamEnter)’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드림엔터는 예비ㆍ초기 창업자 등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하며 아이디어 발현 및 창업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구축된 개방형 협업공간이다.

지난 1년간 창업을 꿈꾸며 드림엔터를 다녀간 이용자수는 7만5천여명으로 영국 런던의 구글 캠퍼스 개관 1년 이후 이용자 7만500명 보다 많다.

드림엔터는 600여 회의 자체 창업프로그램과 다양한 창업생태계 종사자들과 연계해 3천700여개의 회의, 행사를 개최하고, 카타르 브라질 등 해외에서도 창업열기를 배우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국내외 창조경제 교류공간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드림엔터는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현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 오프라인 멘토링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유망 아이디어에 대한 전담멘토링을 통해 투자유치, 기술이전, 매출발생 등의 사업화 성공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드림엔터 2층 청춘창업실에는 예비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부측은 “위치정보 기반 모바일 광고솔루션을 개발 중인 위앤팩토리와 같이 책상 하나로 시작했던 스타트업이 각종 공모전에 입상하거나 세계가 주목하는 벤처기업으로 성장해 확장 이전하는 등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소셜 네비게이션을 개발 중인 알커넥션의 조형민 대표는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위치한 드림엔터는 지난 설날에도 문을 여는 등 쉬는 날 없이 24시간 운영되고 있어 밤샘 작업이 필요한 예비ㆍ초기 창업자들에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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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년차를 맞은 드림엔터 박용호 센터장은 “창조경제가 모호하다고 하는 분들은 드림엔터의 문을 열고 들어오면 창조경제를 확실히 느낄 것”이라며, “작년 2월 드림엔터를 처음 개관했을 때만 해도 한 달에 1천명이 찾아오면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한 달에 6천300명 정도가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올해 운영계획에 대해서 “예비ㆍ초기 창업자의 눈높이에 맞춘 창업교육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한 오프라인 멘토링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