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김경진)는 네트워크스토리지(NAS) 신제품 '아이실론HD400'을 출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아이실론HD400은 랙당 3.2PB, 기존 모델 대비 2.5배인 단일 클러스터 기준 50페타바이트(PB) 용량을 지원한다. 2~50PB 규모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심층아카이빙(deep archiving)과 재해 복구 기능을 제공한다. 전력, 냉각 및 데이터센터 상면 공간 등 운영 비용을 50% 절감 가능하다.
아이실론HD400은 EMC의 비정형데이터 저장, 관리, 분석용 제품군 '데이터레이크파운데이션'의 일부다. 정책 기반 계층화를 통해 기존 업무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비정형데이터를 모두 저장할 수 있게 설계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데이터레이크파운데이션의 특징은 스토리지 고립 현상을 없애고 스케일아웃 아키텍처 기반 확장과 간편한 관리, 멀티프로토콜과 차세대시스템 접근 기능,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백업과 재해복구, 하둡 데이터를 별도 저장소로 이동하지 않고 분석하기 등이다.
데이터레이크파운데이션에는 확장형 NAS인 아이실론과 오브젝트스토리지 '일래스틱클라우드스토리지(ECS)'가 포함된다. ECS는 분산된 대용량 데이터 분석에 알맞은 클라우드스토리지어플라이언스다.
EMC는 데이터레이크파운데이션 환경에서 클라우데라, 피보탈 분석도구 운영 최적화 인증을 마쳤고 호튼웍스의 인증도 새로 받았다고 밝혔다. EMC 스토리지 운영체제(OS) '원FS(OneFS)'에 하둡 테스트를 수행하고 이를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작업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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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MC는 이날 원FS 7.2 버전도 출시했다. 하둡파일시스템(HDFS) 2.3 버전과 HDFS 2.4 버전의 하둡프로토콜을 지원하고 파일과 오브젝트에 동시 접근이 가능한 오픈스택 스위프트(Swift) 지원도 추가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아이실론HD400은 데이터웨어하우스 없이도 대규모 공유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케일아웃 NAS로 새로운 차원의 분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