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T커머스 시대 선언 “빅데이터로 맞춤형 상품 소개”

'K쇼핑' 전면 개편, 케이블TV로 채널 확대

일반입력 :2015/02/25 16:02

“지난 2년간 홀로 디지털 홈쇼핑을 선도해온 KTH가 ICT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홈쇼핑의 혁신을 이루겠다”

오세영 KTH대표는 25일 서울 신사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KTH의 T커머스 '스카이T쇼핑'을 'K쇼핑'으로 전면 개편하고, 디지털홈쇼핑과 KTH의 비전을 소개했다.

오 대표는 “20년 동안 홈쇼핑 판매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미래의 홈쇼핑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필요한 순간에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한 쇼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대표는 “KTH는 앞으로 빅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이 누구인지 알아내고, 제품을 큐레이션 해주며 N스크린 통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홈쇼핑의 혁신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 대표는 고객과 협력사와 더불어 세계로 진출하는 홈쇼핑이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협력사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주인행세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KTH는 2012년 8월 스카이T쇼핑이라는 브랜드로 개국하여 2013년 7월 상용서비스를 런칭했고, 2014년 8월에는 양방향 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서비스를 개편한 바 있다.

2013년 매출액 77억원, 2014년 264억원을 기록했으며, 2015년에는 케이블 및 IPTV까지 플랫폼을 확장해 연간 100%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로 KTH T커머스 사업본부장은 “지난해 말 규제가 완화되면서 올해 적극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똑똑한 쇼핑, N스크린 커머스, 콘텐츠 연동형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아날로그 홈쇼핑과는 달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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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본부장은 “앞으로 올레TV와 VOD 제휴를 통해 VOD에 나오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연동형 T커머스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IPTV와 디지털방송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쇼핑은 현재 올레TV와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씨앤엠 및 CJ헬로비전, 티브로드에 서비스할 예정이며, 6월엔 SK브로드밴드, 9월엔 LG유플러스까지 플랫폼을 확장해 가입자 규모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