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망 구축사업에서 커버리지가 가장 중요한 데 만약 자체망을 꾸미기 어렵다면 LG유풀러스가 가입자가 적기 때문에 (대역폭) 여유가 있다. LG유플러스 망을 재난망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중에 있고, 이를 제안하려고 한다.”
LG유플러스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사옥에서 열린 ‘LTE 생방송 서비스 시연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재난망 구축사업의 상용망 활용에 있어서 LG유플러스가 지닌 강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개인형 서비스로 제공되던 LTE 생방송 서비스를 B2B로 확대하면서 LTE 생방송 기반의 새로운 관제 시스템인 ‘LTE VNC (Video Network Control)’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재난‧사고‧스포츠‧보험 등의 분야에서 LTE를 이용해 통합관제가 제공되는 생방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광케이블이 단선됐을 때 관제센터 등과 실시간으로 연결해 장애를 해결하거나, 외곽 지역에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하는데 관련 부서가 생방송으로 현지 상황을 확인하면서 개통하는 상황이 시연됐다.박송철 LG유플러스 NW본부 NW기술담당 상무는 “LTE 생방송 솔루션을 재난망 사업에 제안해서 도입할 계획이 있다”며 “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밴드위스가 5MB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용자 제한은 있을 수 있으나 QoS 기법을 통해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고 재난재해에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블루투스가 내장된 클립형 웨어러블 카메라를 통해 현장 상황을 1인칭 시점으로 전달할 수 있고 재난 지역 등 위험지역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현장 활용 적용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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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록 LG유플러스 NW본부 기술위원은 “정확한 상용화 일정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지만 상용화에 대한 요구 때문에 표준화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송철 상무는 “LTE 트래픽이 다운로드에 90%가 사용되기 때문에 하나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일반 LTE 망에서도 안정적인 업로드 서비스가 가능하고 광대역 LTE망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재난망 구축사업에서 커버리지가 중요한데 정부가 예산 때문에 커버리지가 어렵다면 경쟁사들과 똑같은 전국망을 갖고 있지만 가입자가 적은 LG유플러스가 여유가 있고 유리하기 때문에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