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양자 암호통신 시제품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에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양자 암호통신은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 통신 송수신기 사이의 도청 공격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전송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현재 국산 양자 암호통신 기기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시제품 두 대가 유일하다. 또 해외에서 전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문제는 운송이다. 민감한 기기를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옮기는 일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기기 모양에 맞춘 충격흡수용 내장재를 채워 넣은 특수 전용 박스를 별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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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기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진동을 최소화하도록 항공 운송 이외 육상 운송 구간에서는 특수 무진동 차량을 통해 운송한다.
회사 관계자는 “양자 암호통신 기기는 양자현상을 기반으로 동작하므로 충격 등에 민감하다”면서 “국보급 포장과 운송 작업이 이뤄지는 등 23개의 SK텔레콤 전시 아이템 중에서 가장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