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포르쉐 클래식에 최신형 내비 탑재

일반입력 :2015/02/24 08:26    수정: 2015/02/24 08:38

1960년대에 생산된 포르쉐 모델에서도 최신형 내비게이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독일 스포츠카 메이커 포르쉐는 23일(현지시간) 포르쉐 클래식(1948년부터 2005년까지 생산된 차량 지칭) 전용 매립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출시했다.

포르쉐는 “클래식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소비자들도 최신형 내비게이션을 통해 길안내 서비스와 음악 청취를 즐기고 싶다는 수요가 많았다”며 “이번 매립형 내비게이션 시스템 출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포르쉐의 클래식 모델 전용 내비게이션 화면 크기는 3.5인치에 불과하다. 클래식 모델의 내부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위해 맞춰진 크기다. 그러나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동 기능, 음악 재생, 라디오, 길찾기 등 내비게이션의 필수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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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클래식 전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1960년대에 생산된 911 시리즈 모델부터 1990년대 중반에 생산된 993 시리즈까지 다양한 모델에 탑재 가능하다. 포르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쉽게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쓸 수 있도록 뮌헨공대와 손잡고 여러번의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매립형 내비게이션보다 약 2배 이상 비싸다. 우리나라의 매립형 내비게이션 평균 가격은 약 50만원대지만 포르쉐의 3.5인치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가격은 1천184유로(한화 약 148만원)다. 독일에서 우선적으로 판매되며 미국에서는 제품 테스트 과정을 마친 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