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PC에 애드웨어 숨겨

중국 레노버가 PC에 애드웨어를 숨긴 사실이 보안전문가 그룹에 의해 적발됐다. 레노버는 이 소프트웨어를 PC에 미리 설치하는 제품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즉각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레노버가 PC, 노트북 등에 애드웨어를 몰래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레노버 PC 사용자들은 미리 알리지 않은 애드웨어 설치에 분노하고 있다.

이 애드웨어는 '수퍼피쉬'라고 불리며 잠재적인 보안 취약점으로 지적돠고 있다. 또 이 애드웨어는 악성코드와 유사한 기술을 적용해 브라우저에서 광고를 강제로 보이도록 하는 기능도 하고 있다.

레노버는 이 애드웨어를 PC에 설치한 이유,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레노버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1월부터 출시한 새 PC에는 미리설치한 수퍼피쉬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수퍼피쉬 논란은 지난해 말 레노버 포럼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