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들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당장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는 반면, 여성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이 등장하면 미래를 대비해 사두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2030 남녀회원 2천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쇼핑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소셜커머스를 활용하는 2030은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한 경험(쇼루밍)이 95%, 온라인에서 본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경험(역쇼루밍)이 75%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물건이 필요해서 구매하는 고객(38%)보다 필요를 대비해 미리 구매하는 고객(50%)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쇼루밍에 대한 경험은 30대 여성일수록 높았으나, 역쇼루밍 경험은 20대 여성이 가장 높았다. 2030의 대부분이 쇼루밍 경험이 있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쇼루밍 경험이 높았으며, 이에 못지않게 역쇼루밍 경험 역시 높다는 것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생활이 정착됐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설문조사에서 발견된 흥미로운 사실은 남성은 당장 필요에 의해, 여성은 미래에 필요에 의해 쇼핑한다는 것. 특히 30대 여성은 필요에 의해 사는 비율보다 미래에 대비해서 사는 비율이 2배나 높았다.
성별 쇼핑행태를 추론해보면 남자는 해당상품이 당장 필요할 때 쇼핑을 시작해 가격대를 고르는 반면, 여자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 등장하면 미래의 필요를 생각해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본 조사에서는 해외구매대행에 대한 경험도 물어봤다. 30대 여성이 구매대행 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험을 하지 못한 대부분이 구매대행을 해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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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구매대행을 하고 싶지만 못하는 이유로 '방법을 모른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은 “이번에 조사된 새로운 쇼핑 트렌드에 발맞추어 패션·뷰티와 마트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서비스 개편에도 참고해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