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대구광역시·대구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지역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는 지역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또 웹사이트 취약점 점검, 주민등록번호 파기 현장지원, 개인정보보호 법률 안내 등 지역 밀착형 정보보호 지원 500건을 올해 목표로 추진한다.
정보보호 컨설팅 과정에서 확인된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현황과 애로사항은 향후 대구·경북지역 정보보호 정책 수립 시 활용할 계획이다.
이런 지역 맞춤형 패키지화 지원으로 중소기업이 정보보호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ICT 특화사업 발굴 등 미래 융합형 신산업 육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보보호와 관련한 지속적인 연구 및 자발적 활동이 지역에 자리 잡도록 대구지역 중소기업 재직자 및 정보보호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보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대구지역 대학과 연계한 '정보보호 학술행사'도 공동 개최한다.
더불어 대구지역 산·학·연 정보보호 전문가 15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정보보호 수준 제고 및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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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 김창현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장은 “지역 고유의 ICT 특화산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이 자체적인 정보보호 역량을 확보하도록 인터넷진흥원의 앞선 경험과 정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사물인터넷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에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천광역시에 '인천정보보호지원센터'를 지난해 7월 개소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대구에 두 번째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를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