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웹보드 게임’, 등급 취소 위기 벗어나

일반입력 :2015/02/13 11:24    수정: 2015/02/13 11:45

NHN엔터테인먼트의 웹보드 게임이 등급 취소 위기에서 벗어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NHN엔터테인먼트의 웹보드 게임 ‘한게임 포커’ ‘한게임 고스톱’ 시리즈가 등급을 새로 받았다.

게임위 공식홈페이지의 등급분류결정 내용을 보면 NHN엔터테인먼트의 ‘7포커’ ‘라스베가스포커’ ‘맞포커’ 등 포커류 뿐 아니라 고스톱 등 10여종의 게임이 18세 등급으로 표기된 것.

이는 해당 게임이 등급 취소 예정 조치를 받은 지 약 삼개월만의 일이다. 이로써 이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던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숨 돌리게 됐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게임의 재등급 분류를 위해 게임위 측이 요구하는 대로 게임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 ‘땡값’을 포함한 게임머니가 게임 당 3만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기도 했다.

게임위는 웹보드 게임 이용자가 게임 도중 10만원 넘게 손실을 입을 경우 게임 이용을 24시간 동안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NHN엔터는 해당 게임 종료 후부터 이용을 제한했으나 시스템 개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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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값’은 게임에서 확률이 낮은 패가 나왔을 때 지급하는 일종의 보너스다. 게임위는 그동안 ‘땡값’이 불법이라고 주장해 왔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게임위 측의 요구대로 웹보드 게임의 시스템을 개선했고, 새로 신청해 등급을 받았다”며 “웹보드 게임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