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인 혹은 가족, 그리고 자신이 진정 아끼는 이들에게 얼마나 자주 사랑한다고 말을 할까?
트위터가 지난 1년간 전세계 100여가지의 언어로 전달된 '사랑' 관련 트윗을 각국당 100만명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우리나라는 전세계 42위, 아시아에서는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이번 조사를 위해 '사랑해'·'I love you'·'Je t'aime'·'Te amo'·'ik hou van jou' 등 전 세계인들의 다양한 사랑 표현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세계 1위는 스웨덴이 차지했다. 세계적인 여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로맨틱한 '비밀 결혼식' 장소로 잘 알려진 스웨덴은 슬로베니아·이스라엘·UAE·노르웨이를 모두 제치고, 전 세계에서 트위터를 통해 사랑한다는 말을 가장 자주 건네는 '로맨틱한 국가'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한 스웨덴을 비롯해,슬로베니아(2위)·노르웨이(5위)·터키(6위)·네덜란드(7위)·그리스(9위) 등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장악했으며, 아시아 국가로는 태국이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이점은 로맨틱한 국가의 대명사로 꼽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순위가 높지 않다는 사실. 프랑스는 14위, 이탈리아는 겨우 36위에 올랐다. 영어권 국가들의 순위도 그다지 높지는 않았다.
영어권 국가 중에서는 캐나다가 가장 높은 23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일랜드(39위)·뉴질랜드(46위)·호주(47위)·미국(50위)·영국(51위)·남아프리카공화국(66위)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일본(54위)과 중국(106위)은 우리나라보다 사랑 표현에 조금 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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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사랑의 밀어'를 표현하는 국가별 집계 외에, 전 세계에서 연애 혹은 결별과 관련된 트윗이 자주 언급되는 시기별 분석 자료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월에는 '친구'와 관련된 트윗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반면, 4월에는 약혼, 6월에는 첫만남, 8월에는 결혼과 이혼, 그리고 11월에는 온라인 데이트 혹은 이별 관련 트윗을 자주 게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