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그랜드3' 印 출시 임박

'The Grandest Ever' 문구 담긴 티저 포착

일반입력 :2015/02/13 09:26    수정: 2015/02/13 09:34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그랜드3’를 조만간 인도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인도 시장에 삼성전자도 다양한 사양과 가격대 제품을 출시하며 파상 공세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샘모바일에 따르면 최근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인 스냅딜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그랜드3 추정 기기가 담긴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티저 이미지에는 'The Grandest Ever, Coming Soon.'이라는 문구와 함께 스마트폰의 일부가 담긴 사진이 포함돼있다. 이미지는 현재까지 유출됐던 갤럭시그랜드3 추정 기기들과 동일하다.

갤럭시그랜드3는 지난해 말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 인증을 통과하면서 사진과 함께 세부사양이 공개된 바 있다. 전작인 갤럭시그랜드2에 비해 사양이 크게 업그레이드됐다.

이 제품은 5.25인치 HD(1280x720) 해상도 디스플레이, 퀄컴 1.2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410 프로세서, 아드레노360 GPU, 1.5GB 램(RAM), 안드로이드4.4.4 킷캣 운영체제(OS)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카메라 화소수를 전면 500만, 후면 1300만화소로 높이고 내장메모리 용량도 16GB로 늘렸다. 크기는 146 x 74.8 x 7.95mm, 무게는 140그램으로 전작(146.8 x 75.3 x 8.9mm, 163g) 보다 얇고 가벼워졌다. 가격과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갤럭시그랜드2는 인도에서 22,999루피(약 40만7천원)에 출시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 다양한 사양과 가격대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해만해도 첫 타이젠폰 'Z1'을 인도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하고 '갤럭시E5'와 '갤럭시E7' 등 갤럭시E 시리즈도 인도에서 첫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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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Z1과 함께 초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갤럭시J1'을 인도 시장에 10만원대의 가격으로 공식 출시했으며, 갤럭시알파의 가격을 출시 당시 3만9천990루피(한화 70만원)에서 2만7천루피(한화 47만원)로 내리기도 했다.

인도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보급형 제품을 판매하는 현지 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시장이다. 최근 영국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마이크로맥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는 조사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