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디지털 펜 제조업체 엔트리그(N-trig)를 2억 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관측된다는 소식이 나와 주목된다. MS가 스타일러스펜을 사업의 중요한 영역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이스라엘 금융소식 전문 웹사이트 칼칼리스트(Calcalist)를 인용해 MS가 이스라엘 디지털 펜 업체 엔트리그를 인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MS는 이미 서피스 태블릿용 전용펜으로 엔트리그의 디지털펜을 사용하고 있다. MS는 2009년 이후 이 업체의 네 번의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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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넷은 MS의 서피스 사업부서가 성장함에 따라 디지털 펜 제조업체를 좀 더 긴밀하게 컨트롤 할 필요가 있어졌고 또 엔트리그가 라이벌 업체들에게 펜을 제공하는 것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번 거래를 평가했다.
지난달 MS는 서피스 태블릿 부서가 2014년 4분기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24% 상승한 수치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 MS는 서피스 허브라는 비즈니스 미팅에 초점을 맞춘 84인치 디지털 화이트보드도 최근 공개했다. 서피스허브도 스타일러스 펜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