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 가전 제조사들이 북미 지역에서 친환경 인증을 나란히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가전제조사협회(AHAM)로부터 더블 오븐레인지 2종에 대해 ‘지속가능성 인증(Sustainability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냉장고와 세탁기 제품이 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AHAM은 2012년부터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인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협회가 지정한 인증규격기관이 원자재 사용, 생산과 제조관리, 사용 중 에너지 소모량, 기술혁신, 사용편의성, 폐기 관리 등 전 주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조사하고 심의한 후 해당 요건을 만족한 제품에 한해 이 인증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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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시상을 진행한 캐나다 표준규격협회(CSA) 수여 지속가능성 인증 수상대상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전기 오븐(NE58F9710WS)으로, LG전자는 더블오븐레인지로 각각 수상했다. 두 제품 모두 AHAM 인증과 마찬가지로 제품 전 주기에 걸친 환경 영향 평가 등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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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도어를 열어둔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자동전원 차단 기능과 요리의 양, 종류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 조절 기능인 ‘플렉스 도어’ 기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 제품의 경우 내부 청소 시 세제를 쓸 필요 없이 물로만 세척할 수 있는 ‘이지클린’ 기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인증은 AHAM 주관으로 북미 지역의 각 국가별 주요 기관이 인증 전문 업체에 의뢰해 실시한 뒤 기준을 충족한 업체에 수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두 업체 모두 각각 오븐을 통해 해당 인증을 취득한 것은 국내 업계에서는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