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친환경·화질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네덜란드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B2B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5에서 독일 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에너지 저감 기술과 야외 시인성 관련 기술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SE650 모니터 전원을 끈 상태에서 대기소비전력을 0.00W로 낮추는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저감 관련 '에코파워오프(Eco Power Off)' 인증을 획득했다.

전원이 꺼져 있을 때의 에너지 소비량을 IEC62301 기준 0.005W 이하로 줄여 사실상 전력을 거의 소모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는 제품은 0.3W 가량의 전력을 소모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스마트 사이니지 아웃도어 제품 2종(OH46D, OH55D)에 대해서는 외부 사용 환경조건에서 ISO 기준 시인성을 충족해 '야외 고시인성 성능(High Visibility Outdoor Performance)'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 제품은 3천니트 이상의 높은 밝기와 강한 내구성으로 야외 사용 조건에도 콘텐츠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독자적인 글래스 기술을 이용해 색, 휘도, 색균일도, 시야각, 계조 등 색 표현에 있어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또 국제 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P56 규격의 방진, 방수 기능도 갖춰 제품의 야외 사용에 편리함을 높였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독일의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삼성모니터의 친환경 기술력과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스마트 사이니지 아웃도어의 뛰어난 화질에 대해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기준이 되는 친환경 제품과 다양한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