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INT, 작년 4분기 영업익 56억

매출 1천261억·당기순익 34억원

일반입력 :2015/02/10 17:34

인터파크INT(대표 김동업)는 201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10일 공시하고 매출 1천261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46.2%, 당기순이익은 62.5% 증가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만 23.6% 늘었을 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 16.8% 하락했다.

작년 4분기는 투어부문의 고성장과 연말 성수기를 맞은 ENT 부문의 공연판매 성장 회복으로 6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전체 거래액 성장세를 유지했다.

투어 부문은 항공권 및 숙박·패키지 상품 판매가 고성장을 유지했고 수익성 높은 숙박 판매 비중이 증가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다.

ENT 부문은 역대 최고 공연 상품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특히 자회사 인터파크씨어터에서 운영 중인 블루스퀘어 내에서 상연된 공연들의 흥행과 자회사 서클컨텐츠컴퍼니의 공연 라인업 확대로 공연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쇼핑 부문은 온·오프라인 완구전문몰 등 고객을 세분화한 전문몰 사이트를 잇따라 오픈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3% 증가했다.

도서 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온라인도서 시장의 성장 지체 속에 시행된 도서정가제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으나 모바일거래액은 동기간 대비 172% 성장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체적으로 줄어든 이유는 글로벌 쇼핑 사이트(인터파크글로벌·인터파크글로벌도서) 신규 사업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터파크INT는 연간 실적도 함께 발표 했다. 2014년 인터파크INT의 매출액은 4천7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1억원, 당기순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3%, 15.7% 감소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감소 원인은 쇼핑 부문과 도서 부문에 마케팅 비용이 크게 들었기 때문이다. 이 중 도서 부문은 작년 말 도서정가제 개정 직전 가격 할인 마케팅이 강하게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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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INT 측은 “작년은 투어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하반기 이후 ENT부문의 공연판매회복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또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했다”며 “올해는 지난 해부터 이어진 유가 하락으로 해외여행객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대형 공연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투어부문과 ENT의 볼륨 성장과 수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쇼핑부문의 전문몰 사업 성과 가시화와 역직구 사이트인 글로벌 쇼핑의 성공적인 안착, 그리고 모바일 상거래 시장에 대한 확대 전략으로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