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국내 지상파 방송사중에서 최초로 다채널방송(MMS)을 운영한다.
EBS는 기존 주파수 대역을 분할해 2개 이상의 디지털TV 채널을 제공하는 MMS 서비스에 나서, 오는 11일부터 EBS2 채널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5/02/09/zmHAK382hJeUObfBCtnQ.jpg)
EBS측은 기존 채널에 이어 EBS2 채널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자들에게 제공해 지역별, 소득별 교육격차가 없는 교육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EBS2 채널에 초∙중학교 교육콘텐츠와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전체 방송의 88.5%로 편성할 방침이다. 또한 세대별∙연령별 맞춤형 영어교육 콘텐츠를 편성해 학습 목적에 맞는 영어학습 콘텐츠와 전 연령층 대상의 실용영어 학습 콘텐츠를 방송할 예정이다.
더불어 주말 밤에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미래지향적 통일 교육 콘텐츠를 편성해 사회통합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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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섭 EBS 사장은 “공익적 목적을 위해 EBS에서 국내 최초로 지상파 다채널 방송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EBS2를 통해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함으로써, 교육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BS2는 전국 지상파 채널 10-2번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전국적으로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볼 수 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앱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