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 중단된 구글 글래스가 부활할 수 있을까?
5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한 뉴욕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구글에서 구글 글래스 프로젝트 지휘봉을 새로 잡은 토니 파델은 제품을 처음부터 다시 개발해 준비가 됐을 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의 콘셉트 자체가 확 달라질 수도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2012년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구글 글래스 시제품은 지난 1월 판매가 중단됐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판매 중단은 구글 글래스 개발 조직내에 긴장을 불러일으켰고 일부는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차기 제품 개발 업무는 애플 하드웨어 디자이너 출신인 토니 파델 네스트 CEO의 손에 넘어갔다. 네스트는 애플에서 아이팟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구글은 지난해 스마트홈 기기 업체 네스트를 32억달러에 인수했다.
관련기사
- 구글, 구글글래스 새 전략 세운다2015.02.07
- 1세대 구글글래스 판매 중단…중도하차?2015.02.07
- 차세대 구글글래스에 인텔칩 투입된다2015.02.07
- 구글글래스 미래는 있나2015.02.07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 글래스 새 버전은 올해 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 시스템온칩(SoC)에 기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처음부터 다시 만들겠다는 파델의 의지를 감안했을 때 올해안에 새 제품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스테크니카는 구글 글래스 리부팅 프로젝트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몇년이 걸리는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