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만료를 앞둔)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신뢰하고 있고, 재선임에도 찬성한다.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 입장에서 이사 선임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 공문을 보낸 것은 이와 별도의 일이다.”
6일 넥슨 측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선임에 찬성하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업계 일각에선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교체 등을 통해 경영참여에 직접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었던 상황.
하지만 넥슨은 김 대표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넥슨 관계자는 “김택진 대표에 대한 신뢰에는 변함이 없다. (엔씨소프트의)이사회 멤버로 김 대표가 재선임되는 것을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제안 공문에 포함된 이사 선임 부분은 제18기 정기주주총회일에 김택진 대표를 재선임하는 것을 제외하고 주총일 이전까지 다른 이사의 교체 혹은 추가적인 이사 선임의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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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임기는 이달까지다. 김 대표의 임기 연장 등 재선임 여부는 다음 달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넥슨은 이날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 자격으로, 지난3일 엔씨소프트에게 주주제안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이사 선임 외에도 실질주주명부의 열람, 주주 이익 환원 정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