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4분기 매출 3천409억…흑자전환

일반입력 :2015/02/05 19:00

CJ E&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 4분기 매출 3천409억원, 영업익 9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익은 234.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2천327억, 영업손실 126억, 당기순익 2천336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 4분기 ‘미생’, ‘삼시세끼’, ‘나쁜녀석들’ 등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따른 광고 판매 증가로 영업익은 흑자전환했다. 다만 공연 투자 사업 중단 손실 등으로 당기순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방송부문 2천418억원, 영화부문 380억원, 음악부문 561억원, 공연부문 50억원이다.

방송부문은 광고 경기 부진으로 인해 광고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미생’, ‘삼시세끼’ 등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광고 패키지 및 콘텐츠 판매 확대가 두드러졌다.

특히 콘텐츠 판매 매출이 446억원으로 69% 증가했다.

영화부문 매출은 4분기 380억 원으로 15% 감소했다. 흥행작 ‘국제시장’은 12월 하순 개봉돼 분기 실적에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

음악부문은 전속 아티스트 확대에 따라 4분기 매출 56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공연부문은 투자사업을 중단하고 라인업을 축소해 향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게임사업도 성장세가 지속됐다. 넷마블게임즈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으로 분기 최대 실적인 매출 1천735억원, 영업익 435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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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 대만, 일본 등 수출 국가가 확대되며 해외 로열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 성장을 견인했다.

CJ E&M 관계자는 “2014년 CJ E&M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문화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미생’, ‘삼시세끼’, ‘명량’, ‘킹키부츠’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며 “2015년에도 문화산업의 핵심인 콘텐츠에 집중하고, 글로벌 진출 및 디지털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