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을 집중시켜서 사이트를 다운시키는 분산서비스공격(DDOS)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디도스 공격이 전 분기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마이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디도스 공격은 전분기인 3분기에 비해 90% 가량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공격 대상 지역 확대다. 4분기엔 미국(31%), 중국(17%), 독일(12%) 등에 공격이 집중된 가운데 서유럽을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으로 확대되는 조짐을 보였다. 러시아, 인도 등도 전분기에 비해 디도스 공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디도스 공격 비중이 줄었다. 아카마이에 따르면 지난 해 3분기 6.13%였던 한국의 디도스 공격 비중은 4분기 들어선 3.65%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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