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FL 결승전 슈퍼볼, LED 조명 사용

에너지 70% 절감…조명시설 수명도 훨씬 길어

일반입력 :2015/02/02 08:22    수정: 2015/02/02 08:4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단판 경기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목도를 자랑하는 슈퍼볼 경기에 사상 처음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사용된다.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교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제49회 슈퍼볼 경기에 전통 조명 대신 LED이 사용된다고 더버지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피닉스대학 측은 슈퍼볼 경기를 위해 지난 해 LED 조명 시설을 설치했다. 그 동안 780개 헬로겐 조명을 제거한 뒤 LED는 312개만 설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LED 조명을 이용할 경우 종전보다 에너지 소모량은 75%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 시설도 20년 가량 사용할 수 있어 훨씬 효율적인 편이다.

■ 하프타임 땐 이병헌 출연한 '터미네이터' 영상도 공개

지난 해 9월 개막된 미국 프로풋볼(NFL)은 32개팀이 17주 동안 16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른 후 플레이오프를 거쳤다. 결승전인 슈퍼볼은 ‘미국인의 축제일’로 불리며 하프타임 행사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올해 슈퍼볼은 NFL 최강의 공격력 뉴잉글랜드와 최강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시애틀의 대결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는 2일 오전 8시30분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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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경기는 매년 화려한 하프타임 공연으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하프타임에 영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는 ‘원조 터미네이터’인 아놀드 슈월츠제네거와 한류스타 이병헌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