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 "방송사-제작사 계약관행 개선돼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30일 드라마제작사 대표들과 방송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올해 3월부터 한미FTA가 발효돼 일반PP에 대한 해외자본의 간접투자가 개방되고, 중국 자본의 국내제작사 인수, 제작인력 해외 유출 등으로 국내 제작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송사와 드라마제작사가 서로 협력하여 창의적이고 기획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드라마제작사 대표들은 한류 해외진출은 어려움이 있다며 방송사와 드라마제작사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계약관행에 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저작권 보호 및 중국과의 공동제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의견들에 대해 검토한 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