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해 1천억원의 추징금을 통보받아 납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졋다.
30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에서 LG화학, LG하우시스 분리에 대한 세무조사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일부 세금 누락사실이 발견됐다. LG화학은 1천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통보받았고 지난 연말경 납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과 LG하우시스가 분리된 후 법인세 관련 국체청의 세무 조사가 있었던 것”이라며 “탈세, 탈루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LG화학은 지난 2009년 산업재 전문업체인 LG하우시스와 존속법인인 LG화학으로 분할했다.
국세청 세무조사는 수개월에 걸쳐 꽤 장기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납부와 관련 다양한 항목에 대한 추징금을 통합하다보니 규모가 1천억원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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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추징금 납부 후 불복절차를 밟을 것인지 등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