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Q 가전 영업익, 전분기比 반등 성공

4Q 영업익 1천800억, 전년 동기比 30% 수준에 불과

일반입력 :2015/01/29 09:59    수정: 2015/01/29 10:07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 가전(CE)사업부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전분기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TV와 생활가전, 프린팅솔루션 등을 담당하는 CE사업부는 4분기 매출 14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1천8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전체로는 매출 50조1천800억원, 영업이익 1조1천8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동일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천600억원의 30%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 측은 4분기 평판 TV 시장에서 연말 성수기 효과로 수요가 증가해 전 분기(11조6천억원) 대비 20% 중반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UHD와 커브드 TV 등 고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활가전 제품 부문에서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판매를 확대하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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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TV 시장에서는 UHD TV 보급 확대와 더불어 크기 대형화 추세가 지속돼 업체간 신기술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겨냥해 자체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TV를 통한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생활가전 사업에 대해서는 신제품 출시와 소비자 접점 마케팅 사업을 강화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고가(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해 수익성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