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전기자동차 시장 축소 우려에 대해 "전기자동차 수요 일부에 영향을 주겠지만 큰 트렌드는 바꾸지 못할 것"이라며 사실상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6일 열린 삼성SDI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김정욱 중대형전지 자동차부문 마케팅팀장 상무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성장 동인은 유가와 같은 경제적 동인보다 유럽, 중국 등 정부 규제에 대한 전기차 업체들의 대응"이라며 "디트로이트모토쇼에서 만난 주요 전기차 업체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에 대해 "전체적인 중기 전략이나 사업 정책에는 큰 변화없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의 사업 협력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양사간에 기술적 협의가 진행중이며 지금까지 큰 문제 없이 긍정적으로 검토가 되고 있다"면서도 "주요 고객과의 비즈니스 사항은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면 향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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