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온라인 게임 시장 ‘훈풍’, 이제 시작

일반입력 :2015/01/26 11:14    수정: 2015/01/26 11:46

온라인 게임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된 ‘검은사막’에 이어 신작 ‘엘로아’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메이플스토리2’ 등의 작품이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로아’가 서비스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엘로아’는 판타지 분위기와 방대한 콘텐츠를 담은 작품이다. 절대영웅 캐릭터 ‘엘리트로드’를 통한 폭발적인 액션과 자유자재로 조합 가능한 나만의 스킬, 빠르고 쉬운 레벨업 등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직관적인 조작법과 스릴감과 액션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투 방식, 태세 변환 등이 이용자의 호평을 얻었다. 태세 변환은 한 캐릭터로 다양한 직업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엘로아만의 차별화된 재미 요소란 평가를 얻었다. ‘엘로아’는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입소문을 통해 일부 성과를 얻었다고 알려졌다. 이용자들이 게임성에 만족한 결과인 셈.

PC방 인기 게임 순위를 보면 ‘엘로아’는 안정적인 서비스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게임트릭스의 PC방 순위를 보면 해당 게임은 17위에 랭크됐다. 이는 ‘리니지2’보다 두 계단 아래, ‘마비노기 영웅전’과 ‘이카루스’와 비교하면 각각 한 계단, 두 계단 위인 수치다.

‘엘로아’는 새해 첫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게임으로, 새해 첫달부터 시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지난해 말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의 인기 바통을 ‘엘로아’가 이어 받았다는 말이 나온 이유다.시장에선 올해 출시되는 온라인 게임 신작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을 정도. 지난해 모바일 게임이 시장 분위기를 좌지우지 했지만, 올해에는 다양한 온라인 게임 기대작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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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려진 새 온라인 게임으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 네오위즈게임즈의 ‘에스커’ ‘블레스’ 등이다. 하반기에는 넥슨지티의 ‘서든어택2’ ‘트리오브세이비어’, 웹젠의 ‘뮤2’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검은사막과 엘로아 등의 신작이 출시되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출시되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은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인정받은 만큼 벌써부터 결과에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