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기 내장한 인조대리석 '눈길'

LG하우시스, 북미 'KBIS 2015'서 공개

일반입력 :2015/01/25 15:49    수정: 2015/01/26 07:42

이재운 기자

LG하우시스가 무선충전 패드를 탑재한 인조대리석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건자재와 화학소재 등을 만드는 LG하우시스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15'에 참가해 인조 대리석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KBI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건축장식 기자재 관련 전시회로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로는 최대 규모다. ‘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의 약자로 LG하우시스 외에도 미국 GE, 쿨러(Kohler), 일본 토토(TOTO) 등의 업체가 참여해 10만명 이상의 전 세계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제품을 선보인다.

LG하우시스는 이 자리에서 웅장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 뮤지카’의 후속 제품을 선보이는 등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공개했다.그 중에서도 인조대리석 테이블이나 주방 상판에 무선 충전기를 탑재한 ‘테크탑(Tech Top)’으로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호텔이나 레스토랑, 공항 라운지 등에 활용이 예상되는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인테리어 잡지 ‘인테리어 디자인’으로부터 테크놀로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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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는 현재 북미 건축자재 유통의 양대축인 홈데포(Home Depot)와 로우스(Lowe’s)에 인조대리석 제품을 공급하는 등 북미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약 20%대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30%대 점유율의 듀폰과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광진 LG하우시스 미국법인장 상무는 “LG하우시스는 북미에서 아크릴계 인조대리석과 엔지니어드 스톤을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두 제품 간의 시너지를 강화해 북미 시장에서 선두 자리에 오르기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