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에서 로봇이 돌아다니며 건강을 관리해주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공상과학 만화에서나 등장했던 일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UC샌디에이고 나노공학과 연구진이 나노 크기의 로봇을 실험용 쥐의 몸에 주입하는 실험 결과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아연 소재로 만들어진 이 로봇은 머리카락 굵기 수준의 작은 크기로 개발됐다. 이 로봇은 위산과 반응해 수소 거품을 일으키며 위벽으로 나아가 위장 조직에 약물을 전달하는데 성공했다.연구진은 이 실험의 성공으로 인간의 신체에도 동일한 원리를 통해 마이크로 로봇을 투입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소화성궤양 등 위장 질병 치료에 보다 효과적인 방안 강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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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논문을 통해 “체내(in vivo) 적용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마이크로모터가 장기 안에서 충분한 역할과 기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 이 연구가 목표를 향한 첫 걸음이 됐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