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이르면 올해부터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들어 '헬스케어' 전문 업체를 강조해 온 코웨이가 '코디'라는 자체 인력 시스템과 결합해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사장)는 서울 을지로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에게 가치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IoT를 결합한 제품을 기존 사업 방식과 결합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15를 방문한 소감에 대해 사물인터넷이 새로운 대세가 됐음을 실감했다며 우리가 가진 렌탈 계정과 코디 자원을 연계하면 다양한 활용도를 제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정수기에 각종 센서를 부착해 코웨이의 렌탈 제품 관리인인 담당 '코디'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개일별 맞춤 대응을 조기에 취할 수 있는 형태의 활용을 들었다.
김 대표는 현재 빅데이터는 정보를 수집해 리포팅(보고)하는 과정까지만 활용되고 있는데, 그 이후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인력이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업체들이 우리 제품과 연결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와 손을 잡고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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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시기나 협력을 논의 중인 대상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으나 빠른 시일 내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현 대표는 코웨이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다 지난 2013년 5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후 렌탈 계정 순증과 해지율 감소, 해외 사업 확장, 신규 사업 추진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임기는 오는 3월까지이나 업계에서는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