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신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GSM아레나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를 인용해 지난해 11월 한·중·일 3국에서 애플 시장점유율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공고한 독주체제를 구축해놓은 한국 시장에서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 이후 15%였던 애플 점유율이 33%로 두 배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애플은 LG전자를 제치고 시장 2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기존 60%에서 46%로 하락했다.
톰 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가 2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 적은 없었다면서 하지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 이후 삼성전자 패블릿 시장을 잠식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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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도 이어졌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 이후 애플 점유율은 10% 중반대에서 11월 51%로 다시 치솟았다. 애플은 지난 201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일본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위는 17%를 기록한 소니가 뒤를 이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국의 경우 지난해 11월 아이폰 판매실적은 45%포인트 성장하면서 애플 시장점유율도 12%로 올랐다. 애플은 현재 1위인 샤오미(18%)와 2위인 레노버(13%)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의 시장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