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스마트공장, 두 토끼 잡아"

"제조업혁신3.0 전략 국내 기술로 이뤄야"

일반입력 :2015/01/21 18:30    수정: 2015/01/22 07:52

송주영 기자

<청주=송주영 기자>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제조업혁신3.0 전략을 국내 기업의 기술, 제품 솔루션으로 구현하는 것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1일 구 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의 스마트공장 시찰현장을 온 LS산전 청주공장에서 “매년 독일에 가보지만 첨단ICT생산과정을 접목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 중견기업의 ICT 기반의 공정은 사실상 부족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국내는 대기업 중심의 IT화로 중견, 중소기업 중 일부 업종은 아직도 공정의 자동화가 부진한 반면 독일은 이미 ICT를 접목한 공정의 스마트화가 잘 돼 있다는 설명이다.

LS산전은 자동화설비를 생산하는 기업인 동시에 공장의 혁신도 이뤘다. 청주공장에는 첨단 자동화설비가 들어서 있으며 여기에서 생산되는 공정 정보는 ERP에 실시간으로 입력돼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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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제조업혁신3.0 전략을 국내 기술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국내 기술로 제품,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면 중견, 중소기업의 생산은 물론이고 자동화, 정보화산업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며 “장관이 MOU 현장에 직접 참석한 것은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르네상스를 추진한 독일의 경우 공장자동화 시장 강자인 지멘스, ERP 시장 강자인 SAP 등이 본사를 두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