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업체 드롭박스가 또 하나의 스타트업을 집어삼켰다. 이번에는 모바일 생산성 툴을 주특기로 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클라우드온(CloudOn)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드롭박스는 그동안 격화되고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리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 10여개를 인수했다. 모바일 메일 앱인 메일박스, 메세징 스타트업 드롭톡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인수한 클라우드온 사용자는 900만명이다. 클라우드온은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와 엑셀 문서 등과 같은 파일을 모바일 기기에서 편집할 수 있게 해준다. 드롭박스로 인수되면서 클라우드온은 오는 3월 15일부로 폐쇄됀다. 클라우드온 드롭박스 제품 개발에 투입된다.
드롭박스는 최근들어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해 구글에서 오래 근무한 데니스 우드사이드를 해외 사업 총괄 임원으로 영입했다. 드롭박스는 미국외에 아일랜드 더블린에 유럽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 시드니와 일본 도쿄에도 사무실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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