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파이어폭스 제휴로 美 검색 점유율 상승

일반입력 :2015/01/21 09:17

야후가 모질라와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기본 검색 제휴 이후 미국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검색 점유율 조사 결과 구글 점유율이 떨어진 만큼 야후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디지털 시장조사 업체 컴스코어는 지난해 12월 미국내 데스크톱 검색 점유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야후가 구글로 부터 검색 점유율을 1.6% 포인트 가량 뺏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67.0%였던 점유율이 12월 65.4%로 떨어졌다. 반면 야후는 10.2%였던 점유율이 11.8%로 늘어났다. 구글이 잃어버린 1.6% 포인트가 고스란히 야후로 이동한 것이다.

미국내 데스크톱 검색 점유율이 한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1.6% 포인트는 상당히 큰 변화라는 평가가 많다.

미국 IT매체 벤처비트는 최근 몇 달간 컴스코어 보고서를 살펴 보면 0.1~0.2% 포인트 정도 변동이 있을 뿐거의 변화가 없었다며 1%이상 변화는 상당히 큰 폭으로 봐야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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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기본 검색 엔진으로 구글이 빠지고 야후가 들어가면서 검색 점유율 변화는 자연스럽게 예상됐었다. 지난 11월 말 야후는 모질라와 5년간 파이어폭스 기본 검색 엔진 계약을 발표했다.

벤처비트는 파이어폭스 34버전부터 야후가 기본 검색엔진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아직 업그레이드 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많은 만큼 1월 야후 검색 점유율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반면 파이어폭스에서 검색엔진 설정을 변경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이 수치는 언제든 떨어질 수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