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은 대형·장기·집단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발전을 이끌어갈 신규 연구단장을 선정하기 위한 공개모집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24개의 연구단 구성을 완료한 IBS는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및 융합과학 분야에 총 50개의 연구단 설립을 목표로 2015년도 신규 연구단장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번 연구단장 공고는 후보자 상시 모집 방식과 더불어 중이온가속기 활용을 위한 지정연구분야의 연구단장을 모집하는 면에서 지금까지와 차이가 있다.
지정연구분야는 국가 차원에서 키워야 할 분야의 연구자를 적극 발굴하여 육성하기 위한 IBS의 전략으로 그동안 수학, 이론물리, 지구과학 등이 지정됐다.
IBS는 중이온가속기 관련 특화된 주제를 발굴해 심도 깊은 연구와 국제적인 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해 ‘희귀 동위원소 과학(Rare Isotope Sciences)’을 지정연구 분야로 새롭게 지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중이온가속기구축 사업체계 개편방안’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분야 지정을 위해 전문가 회의 및 공청회, 물리학회 검토 등을 거쳤다.
앞으로 희귀 동위원소 과학 분야에 선정되는 연구단은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과 상보적인 관계로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이온가속기 관련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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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철 IBS 원장은 “세계 최고 사양의 한국형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하여 우수성과를 창출하고 국내 중이온가속기와 관련한 신진연구인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학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지정연구분야를 도출했다”며 “향후 IBS에 희귀 동위원소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단이 출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IBS의 2015년도 연구단장 선정평가 지원 마감일은 오는 2월 28일 18시이며, 희귀 동위원소 과학 지정연구분야의 연구단장 지원마감은 3월 16일 18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