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세, ★들의 잔치 다보스포럼에 뜬다

한화 김동관 상무 효성 조현상 부사장 참석

일반입력 :2015/01/20 11:44    수정: 2015/01/20 12:37

송주영 기자

세계 정·재계 주요인사들이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오는 21~24일 일정으로 스위스 다보스시에서 열린다.

국내 재계 3세들은 올해도 포럼 기간 동안 스위스 현지에서 글로벌 인맥쌓기에 열중할 전망이다. 올해는 한화그룹 3세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삼남인 조현상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동관 상무는 지난 2010년 한화그룹 입사 직후 김승연 회장과 다보스포럼을 찾은 이후 6년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김승연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김 상무는 해외 출장 일정 중 행사에 맞춰 스위스 다보스시에서 합류한다.

한화 관계자는 “김 상무는 해외 출장 일정 중 다보스로 합류할 것”이라며 “한화솔라원의 영업을 책임지고 있어 1년의 상당기간을 해외에서 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동관 상무 외에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가 다보스포럼에 참여한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도 지난 2006년 첫 참석 이래 9년째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조 부사장은 이번 포럼 기간 중인 22일 런쉐펑 광저우시 당서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을 만난다.

광저우는 중국 광둥성의 성도로 베이징, 상하이에 이어 중국 제3의 도시로 꼽힌다. 조 부사장은 런 당서기와 효성의 중국 사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지난 2007년 다보스포럼의 ‘차세대 글로벌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포럼의 글로벌 아젠다 위원회 멤버로 참여해 왔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시에서 열리며 전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새로운 글로벌 상황(The New Global Context)'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국제 사회가 직면한 부의 편중 현상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에는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고 있어 글로벌 인맥을 쌓는 데는 최적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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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보스포럼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윈 알리바바 회장,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의장 등이 참석한다.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은 올해 행사에는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는다.